태안, 대운하, 광우병등의 물타기

광우병이 전국을 뒤덮고 있는 이 시점에,

정부는 대운하추진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대운하가 논란의 쟁점일때는 대운하사업 보류라 하더니, 광우병으로 혼란스러운 이시점에
슬그머니, 민자로 대운하사업추진하는건 변함없다 발표를 때린것.
덤으로, 반대여론은 정치적관점에서의 무조건적 반대라면서 국민의 반대의견은 순식간에
이명박 죽이기용 근거없는 정치적 반대의견이 되버린것이다.

국민의 여론의 대세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모든 정부정책에 물타기가 되었다.

대운하반대여론->대운하추진보류->식코를 통한 의보민영화반대여론->의보민영화 없다->삼성 떡검->광우병소고기
여론의 대세가 이렇게 변화하는 도중에, 국민들은 자연스럽게 이전 여론에 물타버린것.

광우병소고기가 대세가 되자 대운하추진 의견이 나오고,
삼성의 태안에 대한 보상은 떡검과 함께 사라졌으며,
상수도 민영화는 그런게 잇었나? 할정도로 물이 잘타졌다.

소고기,태안,대운하,의보 당연지정제 폐지, 상수도 민영화등의 커다란 문제들이 끊임없이 터지고 있었는데,
지금의 대세인 소고기반대여론에 다른 문제의 여론은 자연스럽게 큰 물살에 휩쓸려 사라져버렸다.

저 커다란 사건들에 왜 여론의 차이가 있어야하는가.

대운하는 우리에게 영향이 없을까? 땅값올려주니 대운하는 하든말든 나는 좋고 상관없다?
환경파괴, 문화재의 수몰, 식수대란이 일어날 대운하는 광우병소고기 수입보다 부족한 문제인가?
의보 당연지정제 폐지는 의보받아주는 병원가면 끝나는 일이니까 상관없는건가?
삼성이 태안책임에 회피하는 문제는 서해안이 죽어도 안먹으면 땡이니 상관없는건가?
대운하로 상수도문제가 발생하려는데 상수도 민영화는 큰문제가 아닌가?

사람들이 촛불집회를 여는 저 조그만 청계천도 죽어서 썩어가는 곳인데,
저것보다 몇십배 스케일이 큰 대운하는 왜 소고기와 함께 들고일어나지 않는건가.

정부가 소고기 재협상으로 노무현시절의 검역주권을 찾겠다고 발표하면,
소고기를 지켰으니 할만큼 했다면서 대운하와 의보민영화는 신경도 안쓰려는건가.

이명박 탄핵하면 끝이다?
이명박 탄핵되면 본인도 쌍수들고 환영하며, 길거리로 뛰쳐나가 대한민국만세를 외치겠지만
탄핵서명운동도 소고기여론덕에 폭발적 증가였으니 그 시민들 빠져나가면 탄핵운동이 계속 될지도 의문이다.

소고기만이 문제가 아니다.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각 지자체도 상수도 민영화를 꺼내들었고,
대운하해달라고 의견을 내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소고기는 지금당장의 문제거리이고 후대에 영향을 줄 큰문제지만,
대운하와 의보민영화, 상수도민영화 및 뉴라이트운동같은 친일관련도 후대에 큰영향을 끼칠건 마찬가지다.
죽어버린 서해안도 언제 이전의 모습이 될지 모른다.




후손에게 부끄럽다는 말 참 많이한다.
논란의 쟁점을 소고기에서 끝내는게 아닌, 후손에 부끄러울 모든일에 국민의 힘을 보여야할 것이다.
부끄럽다는건 지금의쟁점에 눈돌리고 회피하겠다는것밖에 안된다.
우리의 지금할일은 부끄럽다며 미안해하는게 아니라, 부끄러울짓을 막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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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고리 | 2008/05/03 10:49 | 생각하다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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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순결한칡 at 2008/05/04 09:37
인간의 본능이란게 참 간사해. 슬플정도다!!
광우병>태안+대운하+의보 이 공식은 어느나라 공식인지 알수없어영...
그리고 기름유출사고 정부 전액 보상 기사보고 반발하는 사람이 없더라구.
그 돈. 다 우리 세금이고 기름 유출사고는 전적으로 삼성 중공업 크레인의 단독 과실임이 확실한 상태인데. 왜 나라가 그걸 보상하는지 모르겠어야ㅠㅠ!!!!
그러니까 맨날 적자지... 그래놓고선 부자들한텐 세금도 안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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